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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산 디자이너 아티스트 네트워크 파티 'RGB 파티'

 

 얼마전 12월 6일 부산에서 문화예술의 새로운 흐름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대학생 디자인 연합인 디노마드부산과 비유티가 힘을 합쳐 네트워크 파티 RGB를 열었는데요. 심한 문화편중현상으로 인해 수많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부산을 벗어나 타지에서 활동을 하고 부산 안에서도 서로간의 교류가 부족하여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부산문화예술을 새롭게 바꿔보자라는 의미에서 시작이 된 이번 파티는 처음 개최가 되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RGB파티에서는 부산에서 디자인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실무자와 대학생들간의 전시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모든 작품을 담을 수 없었지만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고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그 중 저의 눈에 가장 띄었던건 원어스 웹툰을 준비 중이신 민병규님의 작품 이었습니다. 컴퓨터로 그리신 게임그래픽을 연상케하는 작품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고 저의 취향과도 들어맞았어요. 웹툰을 즐겨보는 입장에서 하루빨리 작가데뷔를 하셔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RGB 파티에서는 어떻게 이런 경품을 모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다양한 경품도 준비가 많이 되어있었습니다. IWU, 신세계 제과제빵, 압구정 봉구비어, 카페살베, 리나시타, 써모스트, 데일리 라이프 렙, 아마라떼 등에서 협찬을 받아서 가방과 의류, 커피원두, 팔찌, 콜드컵 등등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가 되어 있고 파티 막바지에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스텝들이 십시일반 준비한 음식들과 경성대 앞 브리또 가게에서 제공해주신 스파클링, 다과 그리고 커피쿰 대표님께서 바리스타를 자청하여 커피를 내려주시는 등 도와주신 덕분에 풍족한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파티 내내 스파클링 병뚜껑을 따주는 담당을 했는데 서툴러서 파티원분들께 실례를 많이 했드랬죠 ㅜㅜ

 

 

 

 

 

 

 

 

 

전반적인 파티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나요? 이곳은 신세계안과 5층 문화나눔터라는 곳으로 안과에서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장을 해주는 곳이에요! 그뿐아니라 스피커나 음향장비는 쇼단이라는 행사업체에서 좋은 파티를 위해 무료로 협찬을 해주셨는데요. 덕분에 디제이 분들도 파티 분위기를 위해 파티 내내 좋은 음악을 틀어 주시며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네트워크 파티인 만큼 각자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 하였는데요.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전시된 작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등 부산에서는 쉽게 있지 않은 자리 였기에 4시간이 부족할 만큼 열정이 느껴졌던 현장 이었습니다.

 

 

 

 

처음 여는 파티에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단체들이었기때문에 진행을 하는데 어려움도 많았고 상당히 미숙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이익이 없음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임해준 스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이번 파티는 작품전시보다 사람을 얻어간다라는 네트워크 파티 였기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일찍오거나 참석하셔서 이야기의 장을 펼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지속될 파티이기 때문에 문화예술적으로 더욱 활발해 질 부산을 기대를 해봅니다.

 

 

photo by 태시기, 박재형

사진의 모든 저작권은 RGB파티 소속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